한국국제교류재단, 美USC와 코로나19 세미나
"총선 전염 사례 없으면 또 다른 성공모델 될 것"
"한국 모델 민주주의 국가가 적용하기에 적합"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공공외교센터는 17일 '코로나19와 공공외교'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참여한 이근 KF 이사장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구성 요소로 준비된 공중보건·의료체계, 고급 인력, 의료보험 및 발전된 시민사회, 정보 사회, 기민한 기술 기업, 문제 해결 지향적 혁신, 정부의 유연한 대처 등을 꼽았다.
이 이사장은 "아직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할 경우 경제 발전, 민주화, 문화에 이은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모델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좋은 공공외교"라고 설명했다.
중국 모델의 경우 감염 확산을 막는 데 성공적이었지만 권위주의·전체주의적 모델이었다며, 한국 모델이 민주주의 국가가 적용하기 더 적합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총선 개최가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위기 시 정부 역할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도 선거를 개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며 "전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미국 등 큰 선거를 앞둔 나라들이 고려할 수 있는 또 다른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영미 전 감염병연구센터장은 향후 한국 정부가 ▲역학·임상 데이터 시의성 있는 분석 ▲공중보건 전문가 수 증대 ▲감염병 폭증 대비 인프라 구축 ▲부처 간 및 정부·민간 협력 ▲R&D 투자 ▲세계보건기구 등 국제기구와 협력 증대에 힘써야 한다고 제시했다.
미국의 경우 늦은 대응으로 한국 모델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며, 현시점에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는 30여개국에서 외교관, 학생, 연구자 등 약 300명이 청중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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