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GDP 성장률 -6.8%…코로나19 충격에 사상최저

기사등록 2020/04/17 11:25:04

1992년 분기 성장률 발표 이후 최저

마이너스 성장은 1976년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8 %를 기록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가 20조6504억 위안(약 3558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지난해 GDP 성장률은 6.1%였다.

1분기 GDP 성장률은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따로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아울러 중국 경제가 역성장을 기록하기는 문화대혁명 때인 1976년 이후 처음이다. 1976년 중국 GDP 성장률은 -1.59%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1968년 GDP 성장률은  -4.06%를 기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분기 성장률이 이번처럼 하락하기는 관련 통계 역사상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