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일만에 신규 환자 0명, 경북은 4명 늘어

기사등록 2020/04/17 10:37:22

'신천지'발 감염 확산 이후 두 번째 신규 환자無

경북 환자 4명↑…'감염경로 미상' 예천 중심 증가

[서울=뉴시스]1일 0시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2명 발생했다. 이 중 11명이 검역 과정에서 발견됐다. 검역단계와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정현 기자 = '신천지' 중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대거 발생했던 대구지역에서 17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0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대구 지역의 신규 확진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 2월18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로 알려진 31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대구에서 신규 환자가 나타나지 않은 건 4월10일 이후 두 번째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중심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3월3일에는 하루에 519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대구지역에 의료진 자원봉사와 고위험군, 유증상자 전수 진단검사 등을 통해 상황을 안정화 시켜 나갔다.

3월11일까지는 하루 세자릿수 신규 확진환자가 나타났지만 3월12일부터는 두자릿수로 줄었고 4월3일에는 9명의 신규 환자가 나타나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4월8일부터는 10일째 한자릿수 신규 환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는 6827명이다.

반면 경북에서는 여전히 신규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도 4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경북의 누적 확진환자는 1356명이 됐다. 이는 대구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치이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누적 확진환자 1360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경북에서는 그동안 청도대남병원과 봉화푸른요양원 등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환자가 다수 발견됐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예천군에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환자로부터의 접촉자 중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경북 예천에서는 4월9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단 8일만에 이 환자와 관련된 환자만 31명이 확인됐다.

예천의 확진자 중 일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도 지역사회 내에서 식당이나 술집 ,PC방 이용 등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했을 때 어떠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을 막는 예방주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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