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광저우, 외국인 코로나19 감염자 141명으로 늘어

기사등록 2020/04/16 17:53:56

확진자 39명·무증상 감염자 102명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리카계 외국인 차별대우 논란을 일으킨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외국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총 141명으로 늘었다. 

16일 광저우 현지 언론인 광저우르바오는 시 당국을 인용해 광저우시에서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은 외국인이 총 39명, 사실상 감염자로 볼수 있는 외국인 무증상자가 102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4일 111명에서 30명 늘어난 것이다. 

현재 입원 중인 외국인 확진자는 15명, 의학적 관찰 하에 있는 외국인 무증상자는 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시 당국은 "유효한 신분증을 소지하고 관련 요구사항에 부합되는 모든 외국인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을수 있다”면서 광저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한편 광저우에서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아프리카계 외국인을 차별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광저우에서는 아프리카계 외국인이 아무런 의심 증상도 없고,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었어도 흑인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거나 호텔 예약을 거부당하거나 14일간 자가격리를 강요받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지난 11일 주중 아프리카 대사들은 지난 11일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앞으로 공동서한을 보내고,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책을 진행하는 와중에 아프리카인에 대한 차별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하고 즉각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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