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정진석(59)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남지역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인은 16일 개표율 99.9% 기준, 48.6%(5만 7487표)의 득표율로 46.4%(5만 4863표)의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를 2.2%포인트(2624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정진석 당선인은 충남 공주시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를 거쳐,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소속으로 충남 공주·연기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정 당선인은 “공주, 부여, 청양 군민과 시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다시 한번 믿어주고 맡겨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내려놓겠으며 공주·부여·청양 주민들의 진심이 담긴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미래통합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의석 확보는 달성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매섭게 심판 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충청의 대표선수로 키워준 시민과 군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주·부여·청양 지역을 도약시키는데 혼신의 힘을 다 쏟아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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