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3번째 낙선,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 접겠다"

기사등록 2020/04/15 21:49:33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세월호 막말' 논란 등을 일으킨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가 15일 부천 소사 지역에서 다시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후보는 이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죽을 용을 써서 잠깐 반짝하는 듯했지만 사실 텃밭의 뿌리 깊은 속성을 바꾸기는 힘들었다. 실제 득표율은 아마 예상보다 10% 정도 더 줄어들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1994년 15대 김문수 의원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26년만"이라며 "김문수 의원이 3번, 제가 2번 당선되고 이어서 제가 2번 떨어지고 이번에 3번째 낙선"이라고 돌아봤다.

 또 "다음 선거 때 정치환경은 더 좋아지겠지만 같은 곳에서 3번 낙방한 제가 또 나서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기대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의욕 충만한 우파의 새 기수, 새 선수를 발굴하든지 혹시 자발적으로 나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차 후보는 "이제 부천 소사에서의 정치를 접겠다"면서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 주셨던 지역 주민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차 후보는 세월호 유가족 관련 막말 시비로 통합당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제명됐지만, 법원의 무효 처분을 받아 이번 선거를 완주했다.

한편 이날 KBS, MBC, SBS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 부천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 59.9%, 차명진 후보가 32.5%의 득표율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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