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보건 전문가들 조언 존중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핵심 인사인 파우치 소장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경제적인 고통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자신을 비롯한 보건 전문가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존중해왔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파우치 소장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 완화 지침을 강력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을 때 돌아온 (대통령의) 답변은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지난 12일 CNN 인터뷰에서 "우리가 (코로나19 확산) 완화 조치를 보다 일찍 시작했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초기 대응 미흡을 시인한 것으로 비쳐졌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경청했다며 백악관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과소평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리는 이에 대해 논의했다"며 "대통령은 조언을 경청했고 우리는 코로나19 확산 완화 지침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4월 말로 연장해야 한다는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이 경제적으로 미국인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대통령은 보건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랐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을 해임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을 해고할 의사가 없다“면서 ”언론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기들리 부대변인은 또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할만한 고문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신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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