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관광목적지로서 한국의 인지도 및 선호도 등을 조사·분석한 '2019 한국관광 해외광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효과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는 지난해 59.0%를 기록해 57.9%였던 2018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51.8%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한 상승세다.
선호도 역시 전년(59.5%)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61.9%를 기록해 2014년 이래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인지도 및 선호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곳은 베트남(82.7%·85.6%), 태국(82.5%·81.8%), 인도네시아(81.7%·87.3%), 필리핀(76.9%·87.8%) 등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였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인지도와 선호도가 각각 9.2%포인트, 5.0%포인트, 싱가포르는 각각 5.7%포인트, 3.5%포인트씩 상승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방한관광 2대 주력시장인 중국과 일본에서도 한국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중국의 경우 인지도가 77.2%에서 81.8%로, 선호도가 64.5%에서 77.4%로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인지도가 54.0%에서 58.4%로, 선호도가 28.3%에서 34.9%로 각각 올라섰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20개국 15∼59세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오충섭 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의 독특한 소재를 발굴해 해외시장 맞춤형 광고를 제작·홍보할 예정"이라며 "올해도 공사 누리집 및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관광을 적극 홍보해 한국관광 인지도 및 선호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