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FIFA 회장 "100% 안전 보장 없는 시즌 재개는 무책임"

기사등록 2020/04/11 10:18:56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 2019.04.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지안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멈춰선 각국 대회가 100%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때 재개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11일(한국시간) 211개 회원국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100%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재개를 강행하는 것은 무책임한 것 이상의 일"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축구가 멈췄다. 유럽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포함한 5대리그가 올스톱 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클럽대항전도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축구 시즌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무관중 재개를 고려 중이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도 시즌 재개를 검토 중이다. EPL은 6월 재개가 목표다.

인판티노 회장은 "만약 우리가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면 그렇게 해야만 한다.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첫 번째 우선순위, 우리의 원칙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어떤 경기도, 경쟁도, 리그도 한 사람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리그 중단으로 각국 협회나 리그 관련 단체의 재정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함께 노력한 덕분에 재정 구호 펀드의 재정 상태는 탄탄하다. 우리의 보유금은 FIFA의 돈이 아니다. 축구의 돈이다"며 "축구가 필요로 할 때에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임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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