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삿포로 선수들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외국인선수를 포함한 28명 전원이 구단에 급여 삭감안을 제시했다.
J리그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상태다. 소속 구단들은 향후 큰 경영 위기를 겪을 우려가 있다.
선수들이 삭감하겠다고 밝힌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매체는 '1억엔(약 11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J리그는 물론 일본 스포츠계 전체에서 선수들이 연봉을 자진해서 내리겠다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무라 요시카즈 사장은 "선수들이 클럽 일을 걱정하는 모습에 감사하고, 고맙다"면서도 "지금 당장 시작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경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선수단과 대화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 구성윤의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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