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이흥석 민주당 후보 선거 사무소서 밝혀
여 후보는 창원성산 주민들의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자고 했고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투표용지 인쇄 전인 오는 6일까지로 못 박았다.
지난 2일 오후 8시께 단일화 논의를 위해 여 후보는 석영철 민중당 후보와 이흥석 민주당 후보에게 긴급 만남을 요청했으나 이 후보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여영국 후보로 단일화를 하면서 당시 강기윤(현 미래통합당) 후보에 504표차로 승리한 과거가 있었기에 여 후보측은 후보 단일화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이 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선거구에 출마한 이흥석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다른 정당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는 이미 강을 건넜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양 원장은 “중앙당 방침은 확고하다”면서 “각 당이 단일화나 연대할 수 있는 기회는 지난 비례연합 정당 협상과정이 마지막이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이흥석 후보 선대본 사무실에서 이 후보와 공동정책협약식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민주연구원이 이흥석 후보가 공약한 국립창원대학교 공공의료대학 설립, 노동계의 숙원사업인 노동법원 설립, 정부의 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투자 강화에 관한 정책지원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양 원장은 협약식을 마치고 “이흥석 후보의 창원공공의료대학 설립 공약에 관심이 크다. 이번에는 이흥석 후보의 의과대학 신설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민주연구원의 정책역량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흥석 후보를 잘 아시겠지만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저희에게 참 고마운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흥석 후보는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 지 몇 달 안 됐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면서 “4·15총선에서 창원성산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한 몸 다 바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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