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가구 22%·3인가구 18.6%·4인가구 18.9%
5인가구 4.9%·6인 이상 가구 0.9%에 불과해
20대 27.1%로 최다…30대 20.3%·40대 24.5%
50대 16.5%·60대 이상 11.1%로 저조한 상황
1인가구 35%로 접수신청 가장 많아…연령대별로 20·40대 높아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지난달 30일부터 받고 있다. 신청 시작일부터 1일까지 약 2일 동안 9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온라인 신청접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찾아가는 현장접수에도 125건이 신청됐다. 찾아가는 접수는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해 120다산콜센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 지원인력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는다.
온라인 신청 비율을 보면 20대가 27.1%로 가장 많았다.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뒤를 이었다.
신청 가구원수는 1인 가구가 35%(3만1616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2인 가구는 22%(1만9763명), 3인 가구 18.6%(1만6875명), 4인가구 18.9%(1만7094명), 5인가구 4.9%(4446명), 6인 이상 0.9%(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7%와 선불카드 5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신청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한 방식의 온라인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http://wiss.seoul.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 신청 시 '개인정보동의서'를 출력해 서명해야 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동주민센터 등'에 서식이 있으니 각 동주민센터별 서식 비치 장소를 문의해 사용하면 된다.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절박한 민생의 위기상황에서 시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가 시민 여러분들의 큰 관심 속에 시행됐다"며 "우려와 달리 시민 여러분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한 온라인 5부제 신청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전화 문의도 질서있게 잘 이뤄지고 있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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