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19 확진자 80만명… 이틀 뒤 '100만' 돌파

기사등록 2020/03/31 22:23:17 최종수정 2020/03/31 22:51:12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걸린 사람 수가 8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 CSSE(과학기술시스템센터)는 31일 오후8시40분(한국시간) 시점에서 코로나 19의 확진자 수를 전세계 178개 국에 걸쳐 80만1400명으로 집계했다.

CSSE 데이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발표치뿐 아니라 각국 통계를 거의 실시간으로 집계해 주요 언론들이 인용하고 있다.

3시간 반 전 CSSE 집계와 비교하면 그 사이에 누적 확진자 수가 1만4000명 이상 늘어났다. 현재 한국의 총 확진자는 9700여 명이다. 2시간 반 정도에 1월20일부터 누적된 한국의 감염자 규모가 뚝딱 하나 생성된 셈이다. 

24시간 전에는 누적치가 72만4200명이었다. 하루 동안 모두 7만7200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다. 91일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 19 확진이 공식 보고되었던 중국의 현재 누적치가 8만1518명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석달간 확진자의 95%가 지난 24시간에 세계에서 무더기로 터져나왔다.

또 1시간 당 3200명이 새로 감염된 셈인데 가장 최근의 3시간 반에는 그 속도가 시간당 4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 19의 확진자는 정확히 115시간 전인 27일0시 무렵에 50만 명을 돌파했다. 30만 명이 그 사이에 추가된 만큼 닷새가 못되는 새 시간당 추가확진 수는 2600명이다. 그게 4000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시간당 추가 확진자 수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시간당 4500명이 늘어난다면 앞으로 44시간 뒤에 20만 명이 보태져 코로나 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는 것이다.

80만 명이 확진된 시점에서 사망자는 3만8700명을 넘어섰다. 세계 치명률이 4.8%이라는 말인데 50만 명 돌파 시점에서 는 사망자가 2만2100여 명으로 치명률이 4.4%였다. 100만 명 돌파 시점에는 치명률이 5.0%를 넘어설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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