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4만여대 보유…부족분 1000대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지원하기로
서울시 이대현 평생교육국장은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저소득층 학생 기기 지원계획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이 국장은 "서울시교육청에 알아보니 많은 아이들이 컴퓨터나 모바일 폰을 갖고 있었고, 없는 아이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교육청의 태블릿 PC 보유분이 4만여대"라며 "(추가로) 필요한 태블릿 PC가 있다면 1000대"라고 말했다.
그는 "1000대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구청이 같이 동참해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화상카메라는 별도로 지원하지 않는다. 아직 실시간 쌍방향 강의가 바로 가능한 환경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이 국장은 "화상카메라는 강의를 하는 교사에게만 필요하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필요한 교사들에게만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월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며 입시일정도 조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날 구체적인 중대본 결정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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