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류, 첨단융복합산업, 연간 1억명 관광 중심 전북 등
9개 코로나대책 특별공약도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만으로는 안 됩니다. 개혁 우군 민생당이 있어야 합니다.”
민생당 전북도당이 4·15 총선 16일을 앞두고 5대 비전, 33개 세부공약을 발표하며 도민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30일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 유성엽 당 공동대표(정읍·고창)와 정동영(전주병)·조배숙(익산을)·김경민(김제·부안)·조형철(전주을)·고상진(익산갑) 국회의원 후보와 채영병 기초의회 후보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제21대 총선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경민 전북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후보 소개에 이어 정동영 후보는 '전북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지난 4년 민주당은 도민께 약속만 했지 지켜진 게 없으며, 29일 이낙연 전 총리가 군산을 찾아 군산조선소 정상 가동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했지만 총리 때도 이루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만으로는 안 된다. 민생당은 보수적폐 세력을 제외한 4+1 연합정치로 개혁 우군과 함께 했다. 개혁우군에 민생당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성엽 대표는 제21대 총선에 앞서 전북을 부강하게 만들고 전북도민이 행복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전북도당이 5대 비전을 마련했다며 ▲금융·한류 중심 전북 ▲첨단융복합산업 중심 전북 ▲연간 1억명 관광 중심 전북 ▲농생명산업 중심 전북 ▲생거중심 전북 건설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국민 1인 재난극복수당 50만원 지원 관철 ▲중소상공인 임대료 직접 지원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신용등급 무관 긴급경영자금 대출 지원 등 9가지 공약도 발표했다.
유 대표는 “전북은 이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첨단산업과 농생명이 결합된 융복합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배숙 후보는 민생을 위한 정치가 필요한만큼 민생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하고, 조형철 후보는 녹록지 않은 선거이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전북을 위한 정당임을 반드시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고상진 후보는 경쟁상대인 민주당 김수흥 후보를 겨냥해 전북도청의 익산 이전과 관련해 김승수 전주시장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고 했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유성엽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생당은 전라북도의 집권 시대를 열 수 있느냐는 의미의 선거라고 생각한다“며 “힘을 모아 오랜 숙원을 이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한 후보들은 서로 업어주며 ‘민생당은 하나된 원 팀이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벌이며 호흡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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