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대상은 사상구에 주소를 둔 전 구민이며, 지난 2월 말 현재 사상구 인구는 21만7250명이다.
이번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109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고, 부산시와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긴급민생지원금)에 따른 구비부담 예산 37억원을 포함하면 총 136억원 상당이 주민들에게 지원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은 제1회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오는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열리는 제208회 임시회에서 사상구의회의 의결을 거쳐 4월 중에 현금으로 구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김대근 사상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사상강변축제 등 행사사업비 대폭 삭감 뿐만 아니라 법정경비, 필수경비 외 모든 가용재원을 절감해 필요한 재원을 확보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상구에 앞서 동구와 부산진구, 수영구, 남구, 기장군 등도 코로나19 지원금을 주민들에게 지원한다.
동구는 소상공인을 제외한 주민 8만여 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부산진구는 주민 36만명 모두에게 1인 5만원씩 현금을, 수영구는 주민 17만60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5만원의 선불카드를, 남구는 주민 27만3000여 명에게 1인당 5만원씩, 기장군은 오규석 군수 가족을 제외한 16만6321명에게 1인 10만원씩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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