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일반 검사장 보다 효율적 작업 가능"
27일 NHK는 한국 인천공항에서 전날부터 ‘개방형 진료소’가 새롭게 설치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HK는 인천공항이 사방이 막혀있지 않은 부스를 야외에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NHK는 "'개방형'이라고 불리는 검사장은 통풍이 쉽고 소독과 환기에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1시간에 12명 정도 검사가 가능하다. 실내 일반 검사장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정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2개 터미널에 설치된 16개 부스에 80명의 직원이 배치돼 1일 최대 2000명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지난 23일 스페인에서 나리타(成田) 공항으로 귀국한 오키나와(沖縄)현 거주 일본인 여성이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공항에서 대기하라는 요청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버스, 비행기 등을 이용해 귀가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자택 도착 후 코로나19 양성 확진을 받았다.
이와 관련 24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후생노동성은 유감스러운 사례 라면서 “공항 등 검역을 적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각각 현장에서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대응 강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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