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선임 성공…한진 경영권 분쟁 일단락(1보)

기사등록 2020/03/27 15:38:26

조원태·하은용 사내이사 후보 선임안 가결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3자 주주연합'을 상대로 한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되며 '조원태 중심 경영체제'를 굳히게 됐다.

27일 서울시 중구 한진빌딩에서 열린 한진칼 제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56.67%, 반대 43.27%로 통과됐다. 주총에는 의결권 행사 주식 총수 5727만6944주 중 주식 수 4864만5640주에 해당하는 3619명(위임장 제출 포함)이 참석했다.

한진칼 이사회가 추천한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사내이사의 신규 선임안도 찬성 56.95%, 반대 42.99%로 통과했다.

반면 주주연합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인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은 찬성 47.88%, 반대 51.91%로 부결됐다.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도 찬성 43.26%, 반대 56.52%로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한진칼 이사회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석동, 박영석, 임춘수, 최윤희, 이동명 후보에 대한 선임안은 모두 가결됐다.

반면 주주연합 측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서윤석, 여은정, 이형석, 구본주 후보에 대한 선임안은 모두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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