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다녀온 60세 여성, 충북에서 울산으로 이송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미국에 체류 중이던 15세 남학생이 26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3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 22일까지 미국에서 체류한 뒤 귀국했다.
38번 확진자는 25일 오전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의 주소지는 울주군이며, 가족은 부모 등 총 2명이다.
현재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며, 이날 울산대학교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에 입원 중이던 60세 여성(전국번호 9055번)이 이날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 여성은 울산 중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직업은 미용사다.
확진자는 페루와 칠레, 볼리비아 등 남아메리카를 다녀온 뒤 독일을 경유해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충북 청풍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해당 시설이 폐소되면서 울산 이송이 결정됐다.
울산시는 중구보건소 구급차를 파견해 이 확진자를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동선 등 추가내용은 조사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