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 후면부에 부착하는 눈 모양 스티커
체험단 94%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된다"
'잠 깨우는 왕눈이'는 눈(目) 모양의 반사지 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티커로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 후방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도로공사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부산·경남지역 100명의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감시의 눈' 효과에 착안해 왕눈이 모양으로 스티커를 개발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4월부터 전국 주요 휴게소에서 화물차·버스를 대상으로 '왕눈이 스티커' 무상 부착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도 보급 확대를 협의 중이며 고속도로 휴게소나 주유소에서의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후면부 추돌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약 40%이며, 특히 이들 중 61%가 야간에 발생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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