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미투행동연대는 성명에서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침묵한다면 국가는 여성의 안전에 대해 방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수많은 방들을 만들고 수많은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가해자들을 포함 n번방에 들어간 구매자들과 가입자들까지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런 사태는 재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부에서 '초범이라서' '반성해서' 이유로 기소유예식의 처분을 받는다면 제2, 제3의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이 발생하도록 방조하는 것"이라며 "검찰과 법원은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집단 성폭력 등 개념을 도입해 가중 처벌해야 하고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개념 규정과 형법상 처벌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텔레그램 성착취와 같은 여성폭력의 재발방지 대책과 고통 받는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