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통합당·정의당 경남도당들, 본격 선거체제로

기사등록 2020/03/23 17:40:24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

통합당 희망공약 발표

정의당 5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선대위 발족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21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경남의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들어갔다.경남도 16개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한 정당 공천도 모두 정해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3일 도당에서 '경남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다수가 참석하는 출범식 대신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 김두관 경남울산 선대위원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 권민호 전 거제시장, 최덕철 전 경남대학교 부총장 등 5명이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경남미래준비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은 경남 16개 지역구 후보 16명과 예비후보자 19명, 그리고 김지수 도의회 의장, 허진수 부마항쟁기념사업회 회장,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회장으로 이뤄졌다.

공동대변인으로는 심상동, 장종하, 신상훈 도의원이 임명됐다.

김두관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와 싸우고 경제위기와 맞서 싸울 민주당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청했다.

미래통합당 창원지역 후보자 희망공약 발표 기자회견

민홍철 상임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완성시키고 경남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민주당 후보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경남도당에서 창원지역 후보자 희망공약 발표회를 열어 지지자 확보에 나섰다.

창원시 의창구 박완수, 창원시 성산구 강기윤, 마산합포구 최형두, 마산회원구 윤한홍, 진해구 이달곤 등 창원 5개 지역구 공천자가 모두 참석했다.

박완수 의원이 5명을 대표해 창원지역 공통 공약 3가지를 발표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와 동대구~창원KTX 노선 직선화,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와 제조업 혁신 등을 제시했다.

개별공약 발표에서 박 의원은 탈원전 정책 폐기로 창원경제 살리기, 강기윤 후보는 국가재난특별법 제정, 최형두 후보는 마산해양신도시에 '네버랜드' 추진, 윤한홍 의원은 창원교도소 부지를 활용한 창업·벤처 공간 조성, 이달곤 후보는 진해를 중심으로 한 신항 개발 추진을 내세웠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회의실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3.23 kmx1105@newsis.com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오후 도당 사무실에서 공약을 발표했다.

창원 성산 여영국, 창원 진해 조광호, 김해갑 하대용, 김해을 배주임, 양산을 권현우 후보 등 5명이 모여 '경남도민에게 드리는 5대 약속'을 공개했다.

이들 후보는 남북철도 연결, 미래에너지산업 활성화, 녹색 경제, 창원대 공공 의대 설치, 국립 감염병 전문 병원 설립, 골목 상권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정의당은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전 국민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자영업자·중소업자 대상 5년 만기 무이자 대출 등을 내세웠다.

노창섭 경남도당 위원장은 "낡은 기득권 세력을 깨뜨리고 경남도민들의 삶에 새로운 희망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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