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셜 두게 국제축구연맹(FIFA) 의료위원장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을 통해 "유럽 리그가 재정적인 손해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관중 경기라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서 성급한 리그 재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설명했다.
EPL은 애초 4월 초 재개가 목표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자 4월 30일까지 리그 일정을 또 한 번 연기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등도 무기한 일정을 미룬 상태다.
두게 위원장은 "5월 중에 경기를 재개하는 건 너무 이르다. 선수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일이다"면서 "의료진의 안전 신호가 있기 전에 경기를 다시 하는 건 돈을 중요시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만 명이 넘었으며 이탈리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5000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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