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월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러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자발적인 월급 삭감 행진이 지방자치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준성 전남 영광군수는 23일 코로나19 총력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고통분담과 위기극복을 위해 6월까지 넉 달 간 월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월급 자진 삭감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장·차관급 공무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자발적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을 선언한 이후 일선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
지역상가 이용하기, 영광사랑카드 특별 인센티브 지급연장, 청년창업·경영안정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소상공인 종합지원 대책 시행, 저소득층 대상 마스크 7만개 우선 보급 등에 나서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코로나19 고통분담과 극복을 위한 사회적 연대 활동에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길 희망한다"며 "군민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이번 위기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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