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실물 경제 위축을 고려한 임대료 인하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광산구 신창동 공방의 거리 건물주 6명은 이달부터 6월까지 임대료를 10~100% 인하키로 했다.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는 상가는 11곳이다. 한 임대인은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다시 돌려주며 고통 분담에 함께 했다.
앞서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하남2지구, 우산·어룡·신창·수완동에서도 상인들의 임대료를 한시적으로 감액해주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광산구, 휴관 복지시설 이용자 안부 살펴
광주 광산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휴관 중인 복지시설 506곳을 이용했던 시민 1만8668명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 불편 사항을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직자들은 면담에서 휴관 연장을 안내하고 대체 식료품·마스크 배부와 돌봄서비스 등 기초 복지 서비스 제공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 62%가 건강함을 알렸고 38%는 조속한 시설 이용을 희망했다.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광산구는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영상 원격 프로그램 운영 ▲'베니의 비밀' 애니메이션 제작 ▲차량 이동형 도서 대출 서비스 등의 맞춤형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각 복지시설에 대한 주기적 방역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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