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는 50% 감소 경고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30.1%나 감소해 경기침체(recession)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미국의 2분기 GDP가 30.1%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평균실업률은 12.8%로 치솟고 소비는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제임스 불러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50% 감소하고 실업률이 30%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한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수준이지만, 모건스탠리의 기존 전망 보다는 크게 악화한 것이다.
젠트너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3월 경제활동이 거의 정지했다. GDP성장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훨씬 더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을 마이너스(-)2.4%, 올 한해 성장률은 0.3%로 보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이 3.1% 하락하고, 실업률은 현재 3.5%에서 9%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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