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참가 국내 4팀, 국외 4팀 경합…7월14일 당선작 발표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준성 등 7명)은 청주시 통합시청사 국제설계공모 1단계 심사에서 ▲Jim Architecture(캐나다) ▲㈜디자인랩스튜디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공구도시건축사사무소 등 국외 1개 팀, 국내 4개 팀 등 5개 팀을 선정했다.
청주시청사 국제설계공모에는 지난달 7일 1단계 일반공모 마감 결과 국내 106개 팀, 국외 373개 팀 등 모두 479개 팀이 신청했다.
이어 이달 13일에는 국내 12개 팀, 국외 40개 팀이 제안서(작품)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국내외 5개 팀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은 2단계 국외 초청 건축가인 대니얼 리메스킨트(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와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놓고 경합한다.
전문위원회가 지명한 국외 초청 건축가들은 9·11테러로 붕괴한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세운 프리덤타워 설계, 이화여대 캠퍼스 콤플렉스 설계, 오슬로 오페라하우스 설계로 유명하다.
국내 4개 팀은 1차 관문을 함께 통과한 캐나다 팀, 국외 초청 3개 팀과 토종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작품 경쟁을 벌인다.
이번 청주시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는 청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한다.
시는 2단계 공모 참가자 8개 팀에는 조감도와 모형제작비로 팀당 40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와 별개로 1등에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 2~4등에는 3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의 보상금을 각각 지급한다.
시는 통합 시청사를 세계적인 건축물로 건립해 지역의 랜드마크와 핵심시설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1월 국제설계공모를 했다.
시는 총사업비 2312억원을 들여 현 시청사 일대를 포함한 2만8459㎡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5만5500㎡ 규모의 통합 시청사를 2025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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