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4월부터 유럽 노선 운항 전면 중단

기사등록 2020/03/20 09:02:25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도 다음달부터 비운항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아시아나항공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4월부터 전 유럽 노선의 비운항에 돌입한다.

2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총 8개의 유럽 노선 중 유일하게 운항 중이던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도 4월1일부터 4월16일까지 비운항이 결정됐다.

이미 정기노선인 인천~베네치아, 인천~로마, 인천~파리, 인천~런던, 인천~바르셀로나, 인천~이스탄불 노선과 부정기 노선인 인천~리스본 노선은 비운항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 비운항 기간 동안 유럽 노선은 전면 비운항하게 된다"며 "각 노선의 비운항 기간 연장 여부는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항공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제한·금지 조치를 취하는 국가·지역이 늘며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까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인천~호놀룰루, 인천~뉴욕,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시애틀,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등 미주 노선의 감편 및 비운항을 결정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전체 유럽 노선 12개 중 인천~파리, 인천~런던(주 3회) 노선만 운영 중이다. 이 중 인천~파리 노선은 25일부터 주 7회에서 주 3회로 감축할 예정이다.미주 노선은 총 13개 노선 중 인천~뉴욕 등 6개 노선은 비운항, 인천~샌프란시스코 등 7개 노선은 감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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