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저렴·무전력 '스마트 윈도우 기술' 구현

기사등록 2020/03/19 14:31:12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 기술 개발

햇빛 강도 따라 가시광선 투과율 자율 조절

광흡수층 일체형으로 전력시설 불필요, 자동차 적용 가능

[대전=뉴시스]  스마트 윈도우 기술 개념도.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태양빛의 세기에 따라 자동으로 창문의 색이 변해 실내로 들어오는 태양광을 조절할 수 있는 경제성 높은 스마트 윈도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치환 박사 연구팀이 기존 스마트 윈도우 기술인 전기변색 소자에 광흡수층을 삽입, 전력이 필요없고 기존 제품보다 최대 절반 가량 가격이 싼 스마트 윈도우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전기변색 스마트 윈도우제품은 가격이 비싸고 전기배선을 창문까지 연결해야하는 별도 시공과정 등이 추가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번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태양전지 기술과 전기변색 기술이 융합돼 소자에 광흡수층이 있어 별도의 전원공급 장치가 필요없고 고가의 전도성 유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가화가 가능하다.

또한 햇빛의 강도를 조절해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30~4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도 있고 기존 건축물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녀 시장 확장성이 매우 크다.

 연구진은 유리뿐만 아니라 필름화 기술개발에도 성공해 기존 유리창에 탈부착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화를 추진 중에 있다. 필름형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건물뿐만 아니라 자동차 및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연구원은 이 기술을 지난 2일 ㈜네스포유와 기술이전 체결식을 맺고 상용화에 나섰다.

한치환 박사는 "이번 광감응 자동 색변환 스마트 윈도우 기술은 햇빛이 강할 때 열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어 제로에너지 빌딩에 적용 시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태양전지 기술과 전기변색 기술을 하나로 융합한 기술로 미래 스마트 시티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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