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는 1996년생 23세…최고령과 21세 차이
가족 소방관 6명…공직 근무 1명·민간 경력 4명
'성적 1등' 해군 특수부대·9년 소방관 경력 정호성씨
신임 소방공무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임용식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 인사나 가족 초청 없이 소규모로 치러진다.
임용 대상자는 총 30명(남성 26명·여성 4명)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29.5세다. 최연소는 23세로 최고령자(44세)와 21세의 나이 차이를 보였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부산 출신의 정호성(32·충주대) 소방위가 받는다. 이 상은 수석 졸업자에게 수여된다.
정 소방위는 '바다의 119'라 불리는 해군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경력을 갖고 있다. SSU는 우리나라 모든 해역에서 발생하는 해난 상황 발생 시 가장 먼저 인명과 장비를 구조하는 특수임무를 맡아 해군 내 최정예부대로 불린다.
2010년 충북 소방공무원(소방사)으로 입문해 9년간 인명구조대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가 누빈 대표적인 사고 현장은 세월호 참사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다.
정 소방위는 "모든 소방관이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2등)은 울산 출신의 최이은(35·김천대) 소방위, 행정안전부장관상(3등)은 서울 출신의 윤수민(26세·이화여대) 소방위, 소방청장상(4등)은 광주 출신의 김보희(25세·한양대) 소방위, 중앙소방학교장상(5등)은 안치운(32세·고려대) 소방위에게 각각 돌아간다.
강동훈·안치운·이혜성 소방위는 의무소방 출신이다.
임현석 소방위는 공직 경력(일반행정직)을 갖고 있다.
가족 소방관들도 화제다.
심정호 소방위의 부모님은 모두 소방관이다. 심 소방위의 아버지인 심학수 소방정은 경북소방본부, 어머니인 정순옥 소방경은 포항 북부소방서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이혜성 소방위의 아버지인 이수택 소방위는 강원 양양소방서에서 재직한다. 강동훈 소방위의 아버지인 강흥식 소방정은 소방관으로 일해오다 퇴직했다.
형제 소방관도 3명이나 있다. 신현섭 소방위의 형인 신민섭 소방교는 경기 김포소방서, 남궁민 소방위의 형인 남궁균 소방교는 강원 춘천소방서에서 각각 근무한다. 고대훈 소방위의 동생인 고대영 소방위는 경기 시흥소방서에서 재직 중이며 소방관이던 아버지인 고건호 소방정은 퇴직했다.
신임 소방위들은 전국 15개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론은 실제 현장과 차이가 있어 난관을 헤쳐나갈 나만의 방식을 터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후배 직원들이 합심해 대응한다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소방간부후보생 6기다.
소방간부 후보생은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27명이 배출됐다. 격년제로 시행해오다 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