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한우 등 소 2106마리 구제역 백신 접종

기사등록 2020/03/18 18:32:28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20일까지 관내 사육 중인 모든 소(한우·젖소·육우)를 대상으로 구제역 수시 백신 접종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백신 접종은 현재 관내 사육 중인 476농가의 2106마리를 대상으로 밀양시수의사회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수시접종 이후 전국 단위 모니터링 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는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시는 구제역 유입방지와 완전차단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일제 접종을 하고 있으며, 2개월마다 송아지 수시접종을 하는 등 누락 개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을 빈틈없이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 접종 등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강하며 감염동물의 수포액이나 침, 유즙, 비말, 공기와 분뇨 등에 접촉하거나 가축과 접촉한 차량, 사람, 기구 등에 의해서도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구제역 잠복기를 2일에서 최대 14일로 보고 있으며, 소에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구강 내 수포 형성과 침 흘림 같은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신고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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