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중단·시즌 개막 연기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시범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7일로 예정돼있던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연기하기로 했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도 사무국의 결정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추신수는 "야구를 사랑하고, 올해는 계약 마지막 시즌이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돈보다 더 중요하다.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무국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추신수는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추신수는 "한 사람이 감염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시키기 쉽다. 우리는 모두 함께 클럽하우스를 공유하고, 함께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한다"며 "지금 (구단 내에) 감염자가 없다는 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무관중 경기 보다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추신수는 "우리는 사람들이 야구장에 오기를 원한다. 팬들이 필요하다"면서 "힘든 결정인 건 알지만 옳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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