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미군, 한국 이동 60일간 제한"...여행경보 3단계 국가들

기사등록 2020/03/12 16:28:39

CDC가 여행경보 3단계로 분류한 국가들…한국도 포함

이번 발표로 주한미군 병력 이동 불가능

[워싱턴=AP/뉴시스] 마크 에스퍼(사진)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병력을 보호하는 좋은 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사진은 4일 워싱턴 국회의사당에 출석한 에스퍼 장관의 모습. 2020.3.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 국방부가 미군 장병들과 장병 가족, 군무원들의 한국 이동을 오는 13일부터 60일간 제한한다고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군 장병과 장병 가족, 군무원들의 이동이 60일간 제한된 국가들은 중국과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경보 3단계로 지정한 국가들이라고 미 국방전문 매체 밀리터리닷컴이 11일 보도했다.

CD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4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경고)로 격상했다.

미 국방부의 이번 발표로 주한미군 병력 이동은 불가능해졌다.

미 국방부는 또 오는 13일부터 CDC가 여행경보 2단계로 분류한 국가들에 대해 미군 가족들과 군무원들의 이동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CDC는 영국, 일본, 싱가포르, 바레인 등을 대상으로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 중이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국방부의 최우선 과제는 미 국민의 보호와 복지에 있다"며 "나는 장병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보호할 우리의 능력을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육군은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 9일 누리집에서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사령부는 이어 "미국에서 전문적 군사교육을 받기로 예정된 장병들도 적용대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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