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전날보다 14명 늘어…동대문구 17명 최대
구로콜센터 확진자 102명…서울시 확진자는 71명 집계
특히 구로 콜센터 집단감염 확진자는 서울시에서만 71명을 기록하는 등 인천시와 경기도를 포함 100명을 넘어섰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14명 증가한 219명이라고 말했다.
전날 성북구와 동대문구, 은평구, 서대문구, 구로구에서 각각 2명씩 증가했고 중랑구·노원구·마포구·송파구에서도 각각 1명씩 늘었다.
서울지역 확진자 219명 중 181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이고 나머지 3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자치구별 퇴원자는 동대문구가 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은평구와 구로구가 각각 16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송파구, 양천구 14명 ▲노원구, 강서구, 관악구 13명 ▲강남구 12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접촉 감염자 1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관련 감염자 1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19명 등으로 집계됐다.
구로구는 8일 A씨의 직장이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해당 콜센터의 직원과 교육생 207명에게 연락을 취해 자가격리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서울시내 자치구 및 인천시, 경기도 안양시 등에서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며 최소 102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리아빌딩 11층 에이스 콜센터 207명과 7~9층 콜센터 직원 총 553명, 13~19층 거주자 200명 등을 검사했다"며 "이 중에서 서울시 거주 71명, 경기도 14명, 인천시 17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밤 사이에 인천에서 9~10층 거주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층 집중돼 있는데, 9층과 10층 콜센터 직원 확진 판정 받은게 의미있다. 서울시 거주자 역학조사가 거의 완료됐다.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 협력해 공조체제를 긴밀하게 유지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에서 3만7851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3만409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3759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78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7470명은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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