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으로 생산 재개 추진…학교 개학 연기 지속
첸장시 "전면적인 교통 복구와 생산재개 조치" 2시간 만에 철회
11일 중국 펑황왕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공식 사이트에 올린 공고문에서 “기업의 생산 재개와 인원의 이동을 질서있게 추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국은 “전 성(省)의 현(縣)을 위험 수준에 따라 중저고 3개 부류로 나누고 조건이 구비된 기업의 생산 재개를 허가한다”면서 “구체적인 조치는 융통성 있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방호, 소독 용품이나 생활필수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 전력공급이나 통신, 의료폐기물 처리와 연관된 기관, 농기계나 농약을 생산하는 기업 등은 허가를 받은 이후 절차에 따라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며 ”그외 기업이나 기관은 3월20일 24시 이전 생산을 재개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당국은 "밀폐된 공간으로 간주되는 영화관이나 오락실, 서점, PC방, 노래방, 목욕탕, 미용실, 헬스 등 전염병 확산 종료를 선언하기 이전 영업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확인했다.
인원 이동에 대해서는 “우한과 후베이성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도로들에 대한 통제를 엄격히 시행한다”고 전했다.
다만 후베이성 내에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중·저위험 지역 출신은 ‘녹색 QR코드(정부에서 확진환자나 의심환자, 발열환자, 밀접접촉자 등이 아닌 사람에게 발급해 주는 QR코드)'를 소지하고 이동할 수 있다. 우한시 등 고위험지역 출신은 녹색 QR코드를 소지하고 제한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당국은 또 “중·저위험 지역에 대해 필요한 방역조치를 취한 전제하에 여객운송, 열차, 버스, 선박 등 교통을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면서 ”우한시를 비롯한 고위험지역에서는 교통 통제 조치를 지속 실행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베이성내 대학, 초중등학교, 고등학교, 직업학교, 유치원 등의 개학을 추가 연기하고, 구체적인 개학 일정을 전염병 상황에 따라 후추에 통보한다”고 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이 전날 우한시를 전격 시찰한데 대해 곧 우한 봉쇄령이 해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됐다.
한편 후베이성 첸장시의 경우, 11일 오전부터 실행되기로 했던 전면적인 교통 복구와 생산재개 조치를 2시만에 철회했다.
첸장시 정부는 11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26호 공고문을 통해 “11일 10시부터 도시내 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을 전면 재개한다”는 등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약 2시간 후 당국은 27호 공고문을 통해 “26호 공고문의 내용을 철회하고 엄격한 교통통제와 인원이동 관리를 지속 실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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