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5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심층 역학조사"

기사등록 2020/03/10 14:43:02
[서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10일 5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은 50대 부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10일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서산시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고 "1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첫 증상이 발생했으며 9일 서산의료원 선별진료소 검사를 거쳐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음압 병상에 격리했다"고 설명했다.

2번 확진자는 1번 확진자 양성판정 후 10일 양성판정을 받아 서산의료원 일반병상에 격리 중이며, 검사 후 음압 병상으로 옮길 예정이다.

맹 시장은 "확진자의 자택과 근무지 한화토탈 연구 2동을 회사 자체적으로 임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며 "접촉 의심자 164명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 조치시키고 오늘 연구소 직원 77명과 버스기사 등 38명을 검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역학조사로 확진자의 기본동선을 파악했으며, 보건소 방역대책반이 기본동선에 포함된 현진에버빌아파트와 1차적으로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도 긴급하게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이동 동선은 확진자의 기억에 의한 동선으로 감염과 관련해 일부 변경될 수 있지만 CCTV와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 심층 조사로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할 것"이라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대응 체계를 가동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충남에서는 첫 확진자가 계룡대로 출장온 대구지역 공군 부대 장교인 점을 고려하면, 천안(96명 확진)과 아산(9명 확진)을 제외한 시·군 첫 감염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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