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전문가회의 "장기화에 대비해야"…2주만에 입장바꿔

기사등록 2020/03/10 15:04:41
[오사카=AP/뉴시스] 8일 일본 오사카에서 코로나 19 때문에 관람객을 받지 않은 채 봄철 스모대전이 보름 일정으로 시작되어 선수들만 열을 뿜고 있다. 2020. 3. 8.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일본 정부 전문가회의(좌장 : 와키타 다카지·脇田隆字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장)가 9일 일본 내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클러스터(소규모 환자 집단)의 조기 발견과 조기 대응 및 감염을 막기 위한 시민 대응의 철저 등 기본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10일 아사히신문은 일본 전문가회의가 코로나 19 전망을 위와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으로 1∼2주가 고비"라던 견해를 2주만에 바꾼 것이다.

전문가회의는 일본 내에서 코로나 19의 '폭발적 확산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어느 정도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된 홋카이도(北海道) 대책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발표한 전국적인 스포츠·문화 행사의 자제 및 휴교 요청 등의 효과에 대한 판단과 대응은 19일께 공표하기로 했다.

부좌장인 오미 시게루(尾身茂) 지역의료기능추진기구 이사장은 "개별 요청의 효과를 측정할 수 없다"며 현재 대책을 계속할 것을 요구했다. 후생노동성도 스포츠·문화 행사의 자제 요청을 19일까지 연장할 의향을 나타냈다.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유행을 완전히 봉쇄할 수 없다며 일본 내 유행을 억제한다 해도 해외에서의 유입을 통해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테다 가즈히로(館田一博) 일본감염증학회 이사장은 "인플루엔자처럼 따뜻해지면 사라지지 않는다. 몇달에서 반년 또는 1년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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