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경상북도는 경산시 소재 ‘경북학숙’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했으나, 인근 초등학교 및 3000여 세대 대단지 아파트와 가까워 활용이 어려웠다.
이에 중진공은 대구경북연수원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경북연수원은 연수원 기숙사동이 본관동과 별도 건물로 분리돼 있다. 또 의료진 및 시청 관계자들이 휴게동에서 지원업무를 볼 수 있어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대구경북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는 57명의 경증환자가 입소해 있다. 의료진과 소방·행정 등 24명의 인력이 밀착지원 중이다. 또 백천동과 남부동 등 인근 주민들은 연수원 입구에 경증환자의 쾌유를 기원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중진공 조진선 대구경북연수원장은 “지역의 위기 상황에서 연수원 시설을 지자체에 개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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