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코로나19 성금 2억원 기부…"조속히 치유되길"
【알링턴=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선제 솔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추신수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 타자 홈런을 치며 올 시즌 15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2019.07.14.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들에게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
추신수의 국내 매니지먼트사는 10일 "추신수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지부를 통해 2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성금을 대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의 방호복 등 의료 물품 지원에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추신수는 "곁에서 직접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대구 시민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디 코로나19가 조속한 시간 내에 치유돼 모든 국민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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