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대방동 91년생 확진…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

기사등록 2020/03/09 17:59:54

9일 보건소에서 최종 양성 판정

[서울=뉴시스]6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1동 방역 소독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배를 잠정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내 종교시설의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3.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9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방동에 거주하는 91년생 A씨(여)로 지난 8일 자가격리 중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인 8일 확진판정을 받은 동대문구 5번 확진환자와 동대문 동안교회에서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기침증상이 나타났다.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오전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신대방동 소재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근무일에는 재택근무를 시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회사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3일 출근자 명단을 확보했다. A씨의 이동동선 등은 서울시 역학조사관이 확인하고 있는 상태다. 시·구 즉각대응팀을 구성해 추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양천구 서남병원으로 이송 예정이다. 확진환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등 동거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확진환자 발생 통보 즉시, 보건소 긴급 방역단을 투입해 환자의 거주지, 회사건물 및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확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확진환자의 동선을 신속하게 공개하겠다"며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가 감염 확산의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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