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지 대구인 거 말 안해…이날 오전 확진판정
서울백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일부 병동 폐쇄해
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3일 구토, 복부 불편감 등으로 서울백병원에 입원중이었다.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딸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해당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지난 6일 X선 및 흉부 CT를 촬영했다. 7일 코로나19 검사 시행한 결과 8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동한 상태다.
이 환자는 당초 대구 거주를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온 뒤 실거주지는 대구이며, 대구에서 다녔던 교회 부목사의 확진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병원은 환자가 입원 중이던 병동을 비롯해 입원환자 및 동선이 겹치는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 중에 있다. 병원은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