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두번째 확진자, 15일만에 첫 완쾌·퇴원(종합)

기사등록 2020/03/07 13:47:59

지역 첫 퇴원 사례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송병철 제주대학교병원이 7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완치 판정을 받은 제주지역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222번)에 대한 경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0.03.07. ktk2807@newsis.com

[제주=뉴시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대 여성(제주 2번·222번)이 완치 판정을 받고 7일 퇴원한다.

이 여성은 입원 당시 기침과 두통 등 비교적 경증 환자로 분류됐지만, 기도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보여 퇴원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달 대구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A(22)씨가 입원 치료한 지 15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퇴원한다고 밝혔다.

222번 환자는 제주지역에서 지난달 21일 첫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완치된 환자다.

 입원 당시 기침과 두통, 근육통의 증상을 보였지만,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 입원 3일째부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사라졌지만, 5일차와 10일차 검사에서 기도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퇴원 시기가 늦춰졌다.

14일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48시간 간격을 두고 진행한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질본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날 제주도는 퇴원하는 222번 환자에 대해 앞으로 능동감시를 진행하며, 향후 이상 증세가 발생할 경우 제주대병원과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확진 환자 격리해제 기준은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 증상이 호전돼야 하고, PCR 검사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 반응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