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위생위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4월 중 임상 사용 기대"

기사등록 2020/03/06 18:24: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4월 중 임상에서 긴급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6일 중국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위생위 산하 의학위생과학기술발전연구센터 정중웨이 주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관련 법 규정에 따라 우리는 일부 코로나19 백신이 4월 중 임상에 응급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위안빈 중국 과학기술부(과기부) 사회발전과학기술국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도 방역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계 다수 보건 당국자는 “현재 시간표로 볼 때 코로나19 백신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일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앞서 과기부는 코로나19 백신 신청이 이르면 4월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질병통제센터와 상하이 퉁지대 의학원 연구원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도 코로나19 백신의 동물실험을 이미 시작했고, 임상시험도 이르면 4월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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