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업무계획]한류, 연관산업 성장 견인·장르 확대

기사등록 2020/03/05 12:17:36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돌비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국제영화상을 받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후 첫 수상을 하게 돼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오늘 밤 좀 마셔야겠다, 내일 보자"라고 영어로 우스개 인사말을 했다. 2020.02.10.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올해 범정부적인 협력을 통해 한류 장르와 저변 확대에 나선다.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한류정책도 조정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를 목표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이 같은 신한류 확산계획을 밝혔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문체부는 올해 범정부 협업을 통해 한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류콘텐츠 수출이 100달러 증가할 경우 연관 소비재 수출은 248달러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문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60개사를 대상으로 한류스타·중소기업 협업상품을 개발하고 '한류콘텐츠+α' 종합박람회를 확대·신설해 해외에 동반 진출한다. 오는 7월과 9∼10월에는 한국문화축제도 개최해 대규모 한류팬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장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한류 지역을 다양화하고 전통문화, 문학·미술·공연 등 현대예술, 태권도 등으로 한류의 장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통문화의 경우 해외한식당을 통한 한국적 이미지 확산 및 해외 문화원의 한국무형문화재주간 운영 현대예술의 경우 문학작품 번역 출판, 국제미술박람회 참가 지원, 스포츠는 태권도 사범 및 스포츠 지도자 파견 등을 통해 한류를 확산하기로 했다.

한류 저변을 넓히고 소비층을 키우기 위해 한류 관심도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한편 세종학당과 한국어교원 파견 확대 등도 추진한다.

[서울=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업무계획 12대 과제.(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3.5 photo@newsis.com
아울러 지난 2월 출범한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한류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협업을 확대한다.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과 함께 경찰청·방송통신위원회 및 해외 현지 수사기관 등과 공조해 해외 저작권 보호를 통해 한류 지속도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국문화원을 신설하는 한편 재외문화원의 권역별 협력사업도 확대 7개에서 10개로 확대해 한국문화 해외 확산의 거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문화체육관광이 국민의 행복에 직접 영향을 주고 국가의 경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특히 신한류는 지금 우리 문화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면서 "2020년 업무계획의 비전을 문화로 행복한 국민, 신한류로 이끄는 문화경제로 설정하는 문화산업, 신한류, 문화향유, 문화생태계라는 키워드로 4대 전략과 12개의 대표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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