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0일 귀국·25일 증상…1일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검사
보건당국 역학조사관 투입해 동선·밀접족차 등 파악 중
남구보건소는 양림동에 거주하는 A(48·여)씨와 아들 B(2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일 오후 발열 등의 증상이 느껴져 자차를 이용,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귀가한 A씨 등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날 오후 11시2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상태는 현재 경증인 것으로 알려져 남구보건소는 음압치료가 가능한 전남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이송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또 남구보건소는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이들을 상대로 이동 경로와 증상 발현 시기를 확인하고 있으며 신천지 등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달 20일 낮 12시께 유럽 여행을 마치고 귀국했으며 같은달 25일께 첫 증상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A씨와 B씨 등을 상대로 첫 증상이 있었던 25일부터 이날까지 7일간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며 "가족과 밀접촉자 등을 파악해 자가격리 통보하고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광주는 지난달 23일 9번째 이후 8일만에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
전남은 나주와 순천, 여수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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