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밖 최초 확진국 태국에서 코로나19 첫 사망자 나와

기사등록 2020/03/01 19:39:50
[방콕=AP/뉴시스]5일(현지시간) 태국 수도 방콕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오토바이 뒤에 앉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 태국에서 6명(태국인 4, 중국인 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지금까지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02.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태국에서 1일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나왔다.

보건 당국은 이날 35세의 판매직 남성이 코로나 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신종 코로나 외에 모기 감염의 뎅기열을 앓고 있었다.

태국은 1월13일 중국 본토 밖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우한 폐렴' 감염의 확진자가 나온 뒤 1월 말까지 다른 국가 및 지역보다 10여 명이 많은 확진자가 보고되었다.

태국을 찾는 많은 중국 관광객들 때문으로 첫 확진자도 중국 관광객이었다. 현재 태국 확진자는 42명이며 태국은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까지 최근 스무날 동안 확진자가 10명도 추가되지 않았다. 
 
태국이 주춤하는 사이 일본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4일부터 쏟아지기 시작했고 싱가포르와 홍콩도 구정 행사 후 잠복기가 끝나면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 싱가포르는 102명, 홍콩은 94명이다.

중국 밖 아시아 동부의 코로나 19 감염 상황이 초기와 다른 단계로 진입하는 모습이었는데 얼마 후 19일부터 한국의 신천지 발 대량 감염이 노정되었으며 20일 이란과 22일 이탈리아의 대량 발생 사태가 연이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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