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마스크…대구에 '코로나19 온정' 이어져

기사등록 2020/03/01 11:45:26

광주 북구 마스크 5000매 전달

푸른방송㈜ 성금 5000만원 기탁

㈜동원약품 대구적십자에 마스크 1만개 기부

푸른방송㈜ 성금 5000만원 기탁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광주시 북구와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을 위해 마스크와 성금 등을 전달했다.

1일 대구시 달서구에 따르면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가 달서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한 성금은 코로나19 확진자 지원과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 등을 구입하는 데에 사용할 계획이다.

푸른방송은 1994년 감삼동에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후원 등 다방면에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케이블TV푸른방송㈜ 조현수 대표는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까워 전 직원이 흔쾌히 성금을 모았다"며 "푸른방송㈜이 위치해 있는 달서구 지역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자매결연 도시인 광주시 북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5000매를 전달했다.
광주시 북구 마스크 5000매 전달

달서구와 광주 북구는 도시 상호 교류를 목적으로 1989년 12월 자매결연 맺은 후 영호남 장애인 친선교류대회 등 매년 교류행사를 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자매결연 도시인 광주 북구에서 마스크 5000매를 보내 진심으로 고맙다"며 "마스크는 취약계층 등에 배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원약품도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에 마스크 1만개를 긴급 기부했다.

㈜동원약품은 취약계층 물품 지원 및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대구적십자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동원약품 현수환 대표이사는 "대구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빨리 안정이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스크를 기부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전국 확진자는 총 3526명(이날 오전 9시 기준)이다. 이중 17명이 숨졌다.

대구는 2569명, 경북은 5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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