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중소기업은 9만5229개사로 전년 대비 1067개사 증가
수출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 51억9000만 달러로 1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27일 발표한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출 총액은 1009억 달러로 전년 1052억 달러에 비해 4.1% 하락했다. 수출중소기업수는 9만5229개로 전년대비 1067개(1.1%) 증가했다.
중국(6.2%), 미국(1.9%) 등 주요 국가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수출은 5.2% 증가한 94억 달러를 기록했다. EU회원국 중 폴란드(79.1%), 헝가리(133.7%) 수출이 급증했다. 러시아 수출도 화장품(32.2%), 자동차(10.5%) 수출 호조로 3.4% 증가한 2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 중 플라스틱 제품이 효자 역할을 했다. 플라스틱 제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51억9000만 달러로 중소기업 수출제품 중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대기업의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현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가동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제품도 국내 완성차 업체의 미국, 유럽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미국(20.2%), 멕시코(20.5%), 독일(58.6%)에서 수출이 증가하는 등 전년 대비 6.3% 증가한 4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중화권 경기 위축,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이 13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돼 반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