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오후 9시 기준 17개 시도에 전달 완료
개인정보보호 방안 등 수립한 지자체부터 발송
증상 유무 확인→유증상자는 자가격리 후 검사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 본부로부터 확보한 약 21만2000명 신도 명단을 17개 시·도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중대본은 오후 2시 17개 시·도 국·과장급이 참석한 실무협의를 열어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관련 유의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시·도별로 개인정보 보호 및 자체 계획 수립 등 준비가 완료된 지자체부터 차례대로 시·도별 신천지 교인 명단을 발송했다. 지자체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명단 유출 및 목적 외 사용 금지를 위한 보안 유지 방안 등과 관련 조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중대본은 오후 9시 현재 모든 명단 발송을 마쳤다.
중대본은 명단 입수 시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신도별 증상 유무를 확인해 유증상자를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유증상자 관리를 위해 타 지자체로 명단을 이관하며 필요할 때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반드시 사전 협의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이르면 27일까지 증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증상자에 대해선 즉시 자가격리 조치를 한 후 자택에 방문해 검체를 채취, 진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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