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차단 위해 시외버스터미널서 하차승객도 조사
관내 문화·체육시설도 휴관 무기한 연장
대구 확진자와 접촉 주민은 '음성' 판정 받아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열화상 카메라 드론은 농업교육용으로 평소 병해충 예찰용으로 활용돼 왔다. 해충 발생 지역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해충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최신형 장비로 이용돼 왔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들이 내방하는 시간대(오전9시~오후6시) 청사입구에 설치해 드론 앞을 지나는 사람의 발열현황을 점검해 고열이 확인되면 1339로 연락조치하고, 정상 내방객은 민원처리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19 관련 감염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24일부터 관내 9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차승객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군은 현재까지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관외로부터 유입되는 감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시행한다.
터미널마다 인력을 배치해 서울, 대구 등 시외버스 하차 승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경우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향후 확산경로 관리를 위해 개인정보제공 동의 아래 간단한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다.
군은 군민들의 타 지역 방문과 단체행사 자제도 요청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의 확산 방지와 군민 안전을 위해 오는 3월1일까지 휴관하기로 했던 관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 휴관 기간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군은 대구거주 확진자와 접촉한 울진주민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30분 서울소재 검사기관으로부터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접촉한 주민은 2주간 자가격리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지역 내 감염발생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울진군의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준수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울진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군민이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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